니키 미나즈 vs 메간 디 스탤리언의 싸움에 대한 모든 것!

 

현재 해외에서 아주 핫한 싸움이 있습니다. Nicki Minaj와 Megan Thee Stallion의 싸움이 그것입니다.

니키 미나즈는 모든 빌보드 차트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한 유일한 아티스트이고, 메건은 그래미상을 휩쓴 래퍼입니다.

 

이 둘은 니키의 노래에 메건이 피처링으로 참여하면서 시작됩니다. 2019년 'HOT SUMMER GIRL'에 메건이 피처링으로 참여했고, 덕분에 유명세를 얻게 됩니다. 당시 니키는 유명한 래퍼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바로 다음 해에 메건이 니키의 앙숙인 카디비와 WAP를 발매하게 되면서 조금 어긋나기 시작하는데요. 이유는 니키와 카디비의 사이가 모두가 알만큼 좋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2018년 9월에는 한 파티에서 카디비가 니키 미나즈에게 구두를 벗어던지며 욕하는 영상까지 퍼졌습니다.

 

 

니키 미나즈,  Nicki Minaj

 

 

이 싸움의 시작은 곡 하나에서 시작합니다. 1월 25일 메간이 여러 명을 광역 디스하는 곡 HISS를 발매합니다. HISS는 그 발음에서 알 수 있듯이, '쉿소리'나 '야유하다', 그 외에도 고양이 하악질의 의미로 사용됩니다. 해당 곡에서 메건은 전 남자 친구 드레이크를 포함해 여러 명을 디스 했습니다. 이 곡 발매 후에 X에서 한 부분이 트렌딩을 하게 되는데, "These hoes don't be mad at Megan, these hoes mad at Megan's Law"라는 구절이었습니다.

 

저기서 hoe는 bitch와 유사한 의미로 쓰이고, Megan's Law는 성범죄자 신상 공개 제도를 의미합니다. 성범죄자들이 개인 정보를 다 등록해서 공익을 위해 공개해야 한다는 미국의 법률로써, 저 가사의 해석은 그 여성들이 나(Megan)에게 화난 게 아니라 성범죄자들에게 화가 났다는 의미로 쓰였습니다.

 

이 부분이 왜 니키 미나즈를 열받게 했냐면, 바로 니키 미나즈의 남편이 등록된 성범죄자이기 때문입니다. 니키 미나즈의 남편은 95년도에 16세 소녀에게 성범죄를 저질러 4년간의 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또한 2002년 한 남자를 살해한 혐의로 1차 살인으로 징역을 선고받기도 한 사람이죠. 거기다가 니키 미나즈의 오빠 또한 아동 성범죄자입니다.

 

 

메간 더 스탤리언, Megan Thee Stallion

 

 

따라서 니키는 메간이 자기 남편을 저격했다고 생각하게 되고, 이를 알게 되자마자 미친 듯이 질주하고 있습니다. 먼저 인스타 라이브 방송을 켜서, 메건을 디스 하는 듯한 노래를 켰습니다. FOOT라는 가사가 많이 들리는 노래였는데 이게 논란이 된 이유는 메건이 발에 총을 맞아 뉴스에 나오기도 했었기 때문입니다. 총기 피해자에게 피해 부위를 비웃고 있는 듯한 이 행동은 팬들이 보기에도 선을 너무 넘었다는 반응이 다수였습니다. 또한 니키 미나즈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성범죄자 남편을 옹호하기도 하고, 2019년에 세상을 떠나신 메건의 어머니를 들먹이는 등 추한 행동을 계속하고 있어서 다수의 팬과 언론이 니키에게 등을 돌리고 있는 실상입니다.

 

마지막으로 니키가 1월 29일에 BIG FOOT라는 곡을 하나 발매했는데, X에는 메간에 대한 디스곡이 아니라고 하면서 메간과 자신의 곡 사진을 나란히 올리는 등 나잇값 못하는 행동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디스전이라기 보다는 일방적인 펀치로 흐름의 양상이 변해가고 있는데, 메간은 과연 반격에 나설지 아니면 이대로 끝이 날지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