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부동산 시장의 뜨거운 감자, 바로 마포와 성동구입니다. 최근 이 지역 아파트 매매량이 심상치 않은데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와 '센트라스' 같은 주요 아파트 단지에서 하루 평균 3채가 팔려나가며 다시 한번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과연 이 지역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한동안 주춤했던 서울 아파트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마포구와 성동구는 강남 못지않은 학군과 교통, 생활 인프라를 갖춘 '준강남'으로 불리며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인기가 높은 지역인데요. 최근 이곳의 아파트 매매량이 급증하고 가격까지 들썩이는 현상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와 재지정이 불러온 나비효과
이번 매매량 급증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의 정책 변화가 지목됩니다.
- 해제 효과 (3월): 지난 3월, 마포·성동구 일부 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해제되면서 그동안 묶여있던 매수 심리가 폭발했습니다. 이는 해제 직후 거래량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 재지정의 '풍선효과' (5월): 하지만 지난 5월, 이 지역들이 다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되면서 오히려 **'풍선효과'**가 발생했습니다. 재지정 전 막차를 타려는 매수 심리가 폭발하고, 규제로 묶이는 것에 대한 우려가 가격 상승을 부추긴 것입니다.
실제로 '센트라스' 아파트의 경우, 올해 거래량이 작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정책 변화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컸음을 보여줍니다.
📈 거래량 급증이 이끈 가격 상승세
이러한 거래량 증가는 곧 아파트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정책 변화로 인한 매수 심리 자극과 '풍선효과'가 합쳐지면서, 마포와 성동 지역 아파트값은 단기간에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주요 단지들의 호가가 오르고 실제 거래되는 가격 또한 상승하며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가능성도?
마포와 성동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빠르게 오르면서, 시장에서는 다시금 이 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추가적인 규제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시장의 움직임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재 마포와 성동 지역은 정책 변화와 시장 심리가 맞물려 뜨거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그리고 정부의 추가적인 정책 대응이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