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마케팅 성공 신화, 브랜드 영향력 키워주는 모델들

 

블랙핑크 지수가 이번에 Vogue France 2023 march 화보의 메인을 장식한 것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

보그 프랑스의 커버를 장식한 사람은 아이돌로는 최초입니다.

 

 

개인적으로 화보도 무척 이뻤다고 느꼈습니다. 지수의 분위기와 디올의 옷, 그리고 사진사의 능력까지 3박자가 딱 맞은 표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는 2023 디올 컬렉션으로 세련된 우아함과 현대적인 대담함을 발산했다고 합니다.

 

프랑스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Lefty는 20일 2023 오트 쿠튀르 봄/여름 업계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지수는 지난 1월 2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디올 오트 쿠튀르 쇼에 참석한 후 2190만 달러 (한화 약 284억 원)의 미디어 가치를 벌어들이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현재 약 6910만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지수는 7.8%의 참여율로 같은 패션위크에 참석한 모델 카일리 제너와 미국 유명 래퍼 겸 가수 도자캣을 앞질렀습니다. 지수의 팔로워 숫자는 이 글을 쓰는 5일 전에는 6880만 명이었으므로, 가히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Lefty가 보도한 수치는 패션위크에 참석한 연예인과 브랜드의 노출 횟수, 참여도, 미디어 가치 등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EMV 또한 소셜 미디어 마케팅의 영향 평가 지표 중 하나인데, 디올은 EMV에서 총 3470만 달러로 최고 브랜드 순위에서도 선두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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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브랜드 중에서도 모델의 효과를 톡톡히 누린 곳이 있습니다. 코오롱FnC부문이 전개하는 여성 영 캐릭터 캐주얼 브랜드 '럭키슈에뜨'입니다. '럭키슈에뜨'는 배우 한소희를 모델로 발탁하며 발 빠른 제품 출시는 물론 온라인 채널에서의 체험공간을 운영하는 등 고객 접점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강화하였습니다. 

 

럭키슈에뜨는 그녀를 섭외하며 월평균 130%씩 신장하였다는 보도가 나간 적 있는데, 일명 '한소희 효과'를 누렸다는 말이 나오기도 합니다. 

 

아직까지도 몇년 째 럭키슈에뜨와 함께하고 있던 한소희.

 

이번에 새로운 뮤즈로 아이브의 멤버 안유진을 발탁했습니다. 아이돌 그룹 아이브는 '초통령'으로 불리는데, MZ세대 워너비 아이콘이자 긍정 에너지를 가진 안유진을 캐스팅했습니다. 럭키슈에뜨는 과거에도 뮤즈를 잘 발탁한다는 평을 받은 브랜드입니다. 

 

 

안유진과 럭키슈에뜨의 시너지 효과 어느 정도일지 기대해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