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RHEE(리이)는 '다시 나를 찾다'라는 모토를 바탕으로,
정제된 고급스러움을 품으며 절제된 트렌드가 조화된 룩을 보여준다.
초아산업 2세인 그가 착실하게 쌓아온 커리어를 보면 그가 얼마나 패션에 진심인지 알 수 있다.
한국에서 '한국종합예술학교'를 졸업하고, 런던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 대학교에서 패션 디자인과 패션 프린트를 전공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리이'의 이준복 디자이너는 K패션오디션을 통해 눈도장을 찍었다. 매년 브랜드 육성을 위해 유망한 디자이너를 선발하여 시상해온 이 패션 올림픽은 39회 이준복 디자이너에게 대상(대통령상)을 주었다. '리이'는 브랜드 스토리와 창의적 독자성, 온&오프라인 소비자 소통 능력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19년 론칭한 이 브랜드의 메인 타깃은 20대 중반의 취준생이다. 취준생이라는 타깃층이 다소 낯선 느낌이 있으나, 취준생은 높은 퀄리티와 합리적인 가격대를 동시에 요구하는 까다로운 고객층이다. 이 타깃을 만족시킬 수 있다면 '리이'의 성장 동력은 충분하다.
리이의 2022년 매출은 40억 원을 달성했다. W컨셉, 29CM를 비롯한 여성 온라인 플랫폼과 자사몰에서 판매가 많이 됐다. 리이 옷의 장점으로는 군더더기 없는 클래식한 디자인과 그것이 심심하지 않게 뒷받침해 주는 고급스러운 소재라고 볼 수 있다. 이준복 디자이너는 이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 직접 소재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 디자이너가 말하기로는, "타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200만 상당의 퓨어 울 코트의 경우, '리이'에서는 48만 원 선에서 가능하다. 높은 퀄리티에 합리적인 가격이 가능한 것은 직접 소재 개발을 통해 원가를 낮출 수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여성이라면 평생 사고 싶은, 구매력 있는 여성복을 표방하는 리이. 멋진 커리어 우먼을 뮤즈로 나 자신에게 당당하게 투자할 줄 아는 사랑과 일에 자신감이 넘치는 여성을 대변하는 브랜드이다.
올해 오프라인 백화점 팝업에서 고객들을 만나는 시간을 자주 가졌다. 동일 장소 팝업 브랜드 진행 중 매출 1위를 달성하거나 일 매출 최다를 기록하는 등 소비자 반응이 아주 뜨거웠다. 신촌 이대에 오픈한 쇼룸 역시 화이트톤으로 감각적이면서 깔끔하여 질리지 않는 멋을 보여준다. 리이의 소재와 핏이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신촌으로 달려가길 바란다.
필자 또한 합리적인 가격으로 리이의 아우터를 2년 전에 구매하여 지금까지도 잘 착용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20~30만 원은 기본으로 넘는 현시대의 물가 속에서 질리지 않는 멋을 통해 통장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은 매우 매력적이라고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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