몹시 그리워하고 사랑한 연인, 남궁민의 완벽한 안방극장 복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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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시 그리워하고 사랑한 연인, 남궁민의 완벽한 안방극장 복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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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배우, 남궁민. 저도 남궁민이 나온 드라마 여러 편을 보았는데요. 개인적으로 연기 스타일이 엄청나게 마음에 드는 연예인은 아니지만, 항상 보고 나면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연기자임은 부정할 수 없죠.

 

2022년 9월부터 11월까지 '천원짜리 변호사' 드라마가 방영 됐습니다. 김지은과 함께 찰떡 캐미를 보여줬고, 8%대의 시청률로 시작한 드라마는 약 2배까지 시청률을 끌어올리며, 15%로 종영했습니다. 당시에 기획했던 것보다 짧게 방송하였지만 지금처럼 ott 전성시대에 나쁘지 않은 시청률을 보여준 드라마입니다.

 

1년 후 남궁민이 선택한 드라마는, "몹시 그리워하고 사랑한, 연인"입니다.

 

MBC 금토 드라마로 밤 10시 방영중입니다. 2023년 8월 4일에 시작했는데 part.1은 9월 2일까지 방영하고, 조금 쉬고 추석 이후에 part.2를 방영한다고 해요!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보지 못하신 분들은 추석 때라도 몰아보시고 10월에 파트2를 보시길 바랍니다!

 

드라마, '연인' 포스터

 

주연 4명은 남궁민, 안은진, 이학주, 이다인 이렇게 4명이 주로 나오는데 큰 줄기의 스토리는 남궁민과 안은진의 러브 스토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드라마" 라고 설명되어 있는데요.

 

무언가 비밀을 가지고 있는 듯한 비상한 사내, 장현과 순수하고 귀여운 그렇지만 생활력도 있는 여성, 길채의 사랑 이야기.

 

요즘처럼 칼부림 사건도 많고 세상이 흉흉할 때, 사랑이 필요할 때 너무나 적합한 드라마가 아닐까 생각해요.
첫방은 시청률 5%로 시작했지만, 8화까지 4주 동안 진행된 결과 10%의 시청률까지. 2배를 끌어올린 이 드라마.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등장인물 소개

1. 이장현

양반이나, 재물을 탐하고 또 잘 만든다. 다른 선비들과는 다른 생각을 펼치며 비판 받기도 하지만, 지지는 않는다.

사실 장현은 오래 전 '그 날' 이후로 인생사를 매우 심플하게 보기로 했다.

태어났으니 사는 것. 인생의 그 어떤 것에도 집착하지 않는 것.

 

그래서 장현은 삶의 목적이나 소명 따위는 버려두고, 그저 절친한 량음과 농담 따먹기나 하고 살 생각이었다.

길채를 만나기 전까진.

 

나의 벗 량음이 말하길, 지금 나의 마음 속에 소용돌이치고 있는 이것이, 사랑이라 한다.

속을 알 수 없는 이 사내, 장현도 연모의 감정을 품게 된 것일까?

연인이 생기게 될 것인가?

 

 

2. 유길채

안은진 배우가 연기하는 유길채.

낙향한 사대부 유교연의 첫째 딸이다. 능군리에 살며, 유생 연준을 좋아한다. 그녀의 꿈은 사랑하는 사람과 백년해로 하는 것.

 

자칭 능군리 서시이자 초선, 타칭 꼬리 아흔아홉 개 달린 상여우.

하지만 모든 사내를 쥐락펴락하던 길채도 정복하지 못한 사내가 있다.

그는 남연준.

 

하지만 언젠가 그도 다른 사내들처럼 정복당할 것이라 믿으며 성실히 꼬시던 중, 뜬금없이 한 사내가 끼어든다.

 

저 인간은 대체 뭐지?

그리고 나의 이 마음은 또 뭐지?

 

 

 

3. 남연준

남연준, 배우 이학주

성균관 유생. 배우 이학주가 연기한다.

길채의 첫사랑.

연준의 부모가 일찍이 지병으로 죽자, 이후 연준은 능군리 사람들의 손에 자라난다.

 

남몰래 길채를 마음에 품고 있지만, 연준은 쉽게 흔들리는 사내가 아니다.

그의 소망은 성인의 가르침을 깊게 새겨 진정한 군자, 인간다운 인간이 되는 것.

 

그런 연준 앞에 이장현이 나타난다.

그리고 연준은 알아본다. 장현이 누구보다 매서운 통찰과 직관, 기개와 능력을 가진 사내라는 것을.

 

 

 

 

4. 량음

조선 최고 소리꾼.

그의 소리를 듣고 반하지 않을 자 없다. 미소년 같은 얼굴과 고운 목소리. 누가 봐도 여인 여럿 울렸겠구나 싶지만, 량음은 제 나이 열둘에 자신의 심장이 여인의 분향보다 사내의 땀 냄새에 반응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량음의 노래를 들은 사람들은 네 노래가 어찌 이리 마음을 울리느냐 묻지만, 량음은 알고 있다.

이 아픈 가락이 어디서 시작됐는지.

 

량음은 이장현을 좋아한다. 하지만 장현은 그와의 관계를 우정으로만 생각하고, 다른 마음을 품고 있는지 모른다.

량음은 장현이 자신의 마음을 알면, 자신을 떠날 것이라 생각해 꼭꼭 숨기기로 한다.

 

 


이 드라마가 세상을 보는 시선이 너무 좋다. 병자호란이라는 역사의 큰 흐름은 "영웅"에 집중되기 마련이다. 물론 나도 그런 내용의 콘텐츠 또한 너무 좋아하지만, 가끔씩은 그 외에도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감정'에 집중한 드라마의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사랑은 언제, 어느 곳에서든 존재한다.

 

그게 참 매력있는 것 같다. 덥고 힘든 이 여름을 보내며, 이 드라마를 즐겨 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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