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도 높은 색감으로 눈에 띄는 포스터. 선명한 대비 효과로 눈에 띄는 제목. LTNS를 처음 봤을 때 드는 생각은 "도대체 무슨 영화야?"였다. 정확하게는 어떤 영화인지 파악은 안 되지만, 소문으로 듣기로는 19금의 소재를 주요로 다루는 드라마라고 들었다. 그와 맞게 1화 시작부터 매우 자극적인 장면이 펼쳐지는데, 다만 4화 정도가 끝날 때쯤에는 또 한 번의 큰 스토리 전환이 일어나게 된다.
※ 줄거리
안재홍과 이솜은 남부럽지 않은 연애 생활을 마치고 결혼을 했다. 둘은 뜨겁게 사랑하던 시간도 있었으나, 현실은 하루하루 빚을 갚기도 바쁜 나날이다. 안재홍과 이솜은 신혼 때 아파트를 구매하기 위해 대출을 받았고 그 빚을 갚으면서 하루하루 악착같이 살아간다. 이런 부부에게도 생각이 바뀌는 계기가 있었으니, 친한 부자 부부의 불륜을 발견하고 서다. 그 친구는 자신의 불륜 사실을 숨기기 위해 큰돈을 제안하고, 이 돈을 받게 된 부부는 하나의 사실을 알게 된다. "불륜의 꼬리를 밟아 협박을 통해 돈을 벌 수 있다"라는 것. 물론 처음은 우연이었으나, 이후에는 의도를 가지고 협박을 시작하게 되는 이솜과 안재홍.
처음에는 나쁘지 않아 보였다. 생각보다 큰돈들이 모였고, 불륜은 나쁜 것이니 본인들이 처단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었던 것. 하지만 각각의 사연들이 나오게 되면서, 스토리는 또 다른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바로 본인이 협박하던 사람을 피하다가 큰 사고를 당하게 되면서, 안재홍은 한 여성을 떠올리게 된다. 바로 청소 메이트. 그는 사실 옆집에 같이 청소를 하는 청소 메이트가 있었고, 청소만 같이 한다고 했으나 이솜은 믿지 못하게 되면서 파국을 맞이하게 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이솜 또한 이전의 실수가 수면 위로 올라오게 된다.
※ 결말
결말 부분이 조금 열려 있다. 결국 이혼을 하게 되는 이솜과 안재홍 부부. 하지만, 크리스마스에 혼자 있을 이솜을 어떻게 알고 안재홍은 딸기를 가지고 찾아온다. 그렇게 둘은 같이 와인을 마시게 되며 두 사람이 다시 합쳐질 것인지에 대한 부분의 결말을 열어 놓고 끝이 난다.
그저 그런 야한 영화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그런 장면이 많지 않았다. 그리고 기대치 않았던 부분에서 또 다른 깨달음을 알게 되어서 좋았다. 사랑은 항상 어려운 주제이고, 또 관계성은 더더욱 어렵다. 한 사람이 노력한다고 완벽해지지도 않고, 또 한 사람이 망칠 수도 있다. 커플도 솔로도 보고 나면 깨닫게 되는 부분들이 각자 다르게, 무조건 있을 테이니 한 번 시청해 보기 바란다. LTNS는 오직 티빙에서. (티빙에서 아무런 대가를 받지 않고 작성한 글입니다.)
'콘텐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살인자ㅇ난감, 제목부터 의미 찾기에 빠져드는 드라마 시리즈 (결말포함) (0) | 2024.02.11 |
---|---|
지금 개봉, 연휴에 보기 좋은 시리즈 추천 TOP3 (1) | 2024.02.11 |
넷플릭스 드라마, 선산 리뷰 (결말 포함) (2) | 2024.01.29 |
중국의 로맨스 장인, 진철원 대표작 TOP3 (1) | 2024.01.20 |
도적:칼의 소리, 넘어가기엔 너무 아쉬운 조연들 (1) | 2023.10.02 |